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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 레알시승기]르노삼성 SM5D "연비를 위해서라면 다 빼!"

2019-11-04 0 Dailymotion

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디젤 자동차에 꽂혔다. 디젤 자동차 바람은 지금도 거세게 불고 있다. 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이 절치부심, 디젤 심장을 얹은 차량으로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. <br /><br />뉴 레알시승기에서 르노삼성의 'SM5 D'를 시승해 봤다. <br /><br />과연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주유구에 거미줄이 쳐질 정도의 연비가 나왔을까?<br /><br />■ 훌륭한 연비 <br /><br />르노삼성 SM5 D는 일단 복합연비 16.5킬로미터다. 그랜저 디젤이나 말리부 디젤 보다 훨씬 높은 연비를 나타내고 있다. <br /><br />하지만 첫느낌부터 차를 내릴때까지 연비 이외의 것은 마치 버린 듯한 그런 인상을 받았다. <br /><br />성능은 나쁘지 않다. 그렇다고 좋다고도 할 수 없다. <br /><br />배기량 1500cc, 최대출력 110마력, 최대토크 24.5kg.m로 제원상에 나와있는 성능은 아반떼 디젤이나 크루즈 디젤과 비슷하다. <br /><br />중형 세단 크기에 준중형 심장을 달았지만 첫 출발은 굼뜨지 않았다. <br /><br />디젤의 낮은 엔진음은 있었지만 이후 가속폐달에 힘이 들어갈 때는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듯 했다. <br /><br />그리고 정체구간부터 시작해 고속주행까지 50여킬로미터를 달렸는데 18.1km/L로 SM5 D의 공식연비보다는 높게 나왔다. <br /><br />■ 인테리어는 매우 단순<br /><br />르노삼성 SM5는 처음 출시할 때부터 중형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고 있었다. <br /><br />하지만 SM5 D는 다르다. 내비게이션이 없다.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원가 절감을 위해 과감히 없앤 듯하다. 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매우 낯설었다. 오랜만에 내비게이션 없는 차를 타보니 오히려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. 하지만 상위 모델인 SM5 D스페셜에는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다.<br /><br />스티어링 휠에서도 오디오나 휴대전화를 통제하는 버튼들은 모두 제외시켰다. 손가락으로 음악을 넘기고 FM라디오 채널을 바꾸려면 직접 오디오를 만져야 한다. <br /><br />또한 스티어링 휠은 100% 플라스틱이다. 물론 많은 중형차들 옵션으로 쓰고 있는 스티어링 휠 열선도 없다. <br /><br />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기본 옵션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각지대 경고등 같은 경우도 욕심이다. <br /><br />■ 외관은 딱 SM5<br /><br />SM5 D의 외관은 기존 모델과 차이가 없다. <br /><br />차량 뒷 부분에 적힌 SM5 D 로고와 지난해 출시된 TEC모델에 장착된 17인치 타이어를 16인치로 줄인 것 이외에는 변화된 부분이 없다. <br /><br />그래서 언뜻보면 가솔린인지 디젤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. <br /><br />하지만 가솔린과 디젤의 연비차이는 엄청 많이 난다. <br /><br />지금도 느껴지는 SM5D의 장점은 역시 연비였다. 그 외는 다 뺐다고 보면 된다. <br /><br />"정말 현실적이면서 실용적인 차다."<br /><br />SM5 D모델은 2,580만원, 스페셜 모델은 2,696만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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